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현지시각)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 운영위원회’에 참석했다.
C40는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세계 대도시 시장들의 협의체로, 97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이 가운에서도 회원 도시 투표로 선출된 16명의 시장이 참여하는 최고 리더십 그룹이 운영위원회다. 이날 운영위원회에는 서울을 비롯해 런던과 파리, 밀라노 등 9개 도시 시장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음식물쓰레기에서 연료를 추출하는 신기술과 최근 발표한 기후동행카드 사업 등 서울시가 추진 중인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소개했다. 기후동행카드는 한 달에 6만5,000원만 내면 서울의 지하철과 시내ㆍ마을버스, 공공자전거(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교통카드로 내년 1월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 시장은 20일엔 뉴욕 유엔본부 경제사회이사회실에서 열린 ‘2023 유엔 기후정상회의 신뢰 세션’에 참석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