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희, '무빙' 신스틸러로 활약…북한 사투리 소화

입력
2023.09.21 14:36
김중희,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출연
림재석 역 맡아 열연

배우 김중희가 '무빙'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김중희는 지난 20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 북한 기력자의 히든카드로 등장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액션 시리즈물이다.

김중희는 손뼉으로 엄청난 파동을 일으키는 능력을 지닌 림재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림재석은 12세에 수용소에 잡혀 들어가고, 시간이 지나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없애라는 당의 명령을 받아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이다.

18화부터 등장한 림재석은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김중희는 섬세한 북한 사투리 연기로 시선을 모았다. 더불어 탄탄한 표현력으로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중희는 그간 영화 '유령' '영웅' '공조2: 인터내셔날' '군함도'를 비롯해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보이스 시즌4' '미스터 션샤인'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영화 '유령'과 '영웅'에서는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뽐내며 캐릭터에 동화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중희는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거미집'을 통해서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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