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재 키우기 앞장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한양대 명예박사 됐다

입력
2023.09.19 16:30
19일 한양대 학위 수여식에서
동원산업, 한양대 AI솔루션센터 설립에 30억 원 기부
카이스트에 사재로 500억 원 기부도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기술 인재 양성에 공헌한 공로로 한양대로부터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원그룹은 19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서 김 명예회장이 한양대로부터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동원그룹의 계열사 동원산업은 2019년 한양대에 30억 원을 기부해 '한양 AI솔루션센터'를 세웠다. 같은 해 동원그룹에서 퇴임한 김 명예회장은 2020년 AI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 사재 50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 명예회장은 "많은 산업 인재와 지도자들을 길러내며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산실 역할을 해온 한양대에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게 돼 자랑스럽다"라며 "한양대의 연구 개발이 대한민국 AI 경쟁력 강화에 큰 바탕이 된다는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AI 기술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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