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재가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전자결재를 통해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이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병합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한국전력공사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김 신임 사장은 한전 62년 역사상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다. 한전은 지난 1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의원을 22대 사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절차를 거쳤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계획이다. 국회는 지난 13일 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으나, 여야 간 이견으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18일까지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으나 이 역시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