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다음 달 20일부터 이틀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제8회 세계과학문화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포럼은 2015년 대전에서 개최된 '세계과학정상회의' 대전 선언에서 밝힌 '과학의 대중 이해도 제고 및 과학기술 기관에 관한 공공 신뢰와 상호소통 강조'라는 취지를 구현하기 위해 시가 2016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올해는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과학! 상상의 미래를 품다'를 주제로 국내외 석학 13명을 초청해 다양한 강연을 마련했다.
첫날에는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기초과학연구원 단장의 '모두를 위한 매력적인 양자역학'을 시작으로, 캐빈 워커 영국 코벤트리대 교수의 'AI의 데이터 과학적 한계', 유석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의 '핵융합에너지, 인류가 꿈꾸는 궁극의 미래 에너지',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단장의 '대한민국의 우주발사체 개발, 30년의 도전' 강연이 이어진다.
또 리아 체르부 인텔 최연소 기술리더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똑똑하고 윤리적인 인공지능', 박성연 크리베이트 대표가 '킬러씽킹, AI시대에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는 방법', 제임스 후퍼 내셔널지오그래픽 선정 탐험가가 'The Biggest Challenge'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한다.
둘째 날에는 미디어, 예술, 그리고 우리 삶 속의 미래를 들여다보는 강연이 펼쳐진다. 정경 워너뮤직 이사(성악가)의 '오페라마 정신 나간 작곡가와 키스하다'를 시작으로, 이경상 KAIST 교수가 '챗GPT 신드롬, 생성 AI가 인간에게 묻다', 이충무 건양대 교수가 '메타버스 세계 속의 연극, 어떻게 즐길 수 있을까?',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우주시대의 미학:아폴로 프로그램과 한국 현대미술 1960-70'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한다.
민태기 (주)에스엔에이치 상무는 '역사 속의 과학자들이 본 미래', 방송인 타일러 라쉬는 '기후위기: 내 삶, 사람의 위기'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우리 삶의 미래를 그려본다.
이석봉 시 경제과학부시장은 "포럼이 대전중들이 과학에 쉽게 다가가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