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이재원이 데뷔 27주념 기념 팬미팅을 개최한다. 같은 그룹 멤버 강타와 장우혁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13일 오전 이재원은 본지에 "9월 7일 H.O.T 데뷔 기념일을 맞아 오는 16일 팬미팅을 연다. 27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지켜주신 팬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오랜만에 개최하는 팬미팅이라 설렌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팬분들도 오셔서 이벤트를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H.O.T 멤버들도 게스트로 와줘서 너무 감사하고, 내년에는 꼭 함께 좋은 활동으로 팬들께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재원의 팬미팅 '메모리(Memory)'는 서울 마포구 신한 pLay 라이브홀에서 열린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강타와 장우혁이 참석한다.
이날 이재원과 멤버들은 27년간 함께해 준 팬들과 지난 추억을 이야기하며 뜻깊은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이재원이 직접 노래를 부르고 장우혁과 함께 진행하는 댄스 퍼포먼스 타임도 준비돼 있다. 팬들을 위한 이벤트는 물론 목소리가 담긴 USB와 코스메틱 등 다양한 선물도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앞서 H.O.T. 멤버들은 지난 7일 SNS를 통해 데뷔 27주년을 자축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토니안은 "솔직히 그때는 몰랐다. 우리가 27년이 지난 이 순간에도 실제로 함께 하고 있을 거라는 건. 'Forever'를 외쳤던 우리 모두가 만들어낸 꿈이 계속 현실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조금만 더 꿈꿔보자"라고 적었다. 강타는 H.O.T. 브로마이드 사진을 게재하며 "어느덧 27년!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H.O.T.는 지난 1996년 데뷔해 '전사의 후예' '캔디' 등의 곡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10대들의 우상'으로 군림하던 이들은 아이돌 그룹 최초 연간 최다 음반 판매량을 달성, 방송 3사 가요대상 그랜드 슬램 달성, 최연소 자작곡으로 대상 수상, 한국 가수 최초 MTV VMA 수상, 역대 최대 팬클럽, 1998년 중국에서 한국 가수 최초 음반 발매 등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