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가족극 '우당탕탕 패밀리', 유쾌한 여정의 서막

입력
2023.09.11 17:14

‘우당탕탕 패밀리’가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기 위한 유쾌한 첫 여정을 공개했다.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KBS1 새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는 30년 전 웬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과 반목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종합 예고 영상에는 갈등과 반목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기 위한 ‘가족 재건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들이 서로를 법이 아닌 가슴으로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남상지는 극중 변변한 배역 한 번 맡아본 적 없는 무명 배우다. 어렸을 적 아빠 이종원과 영화를 보며 영화배우의 꿈을 키웠으나 현실은 아직도 극단 청소하고, 눈칫밥 먹으며 연기 연습하는 신세로. 이런 그녀를 응원하는 건 다정한 아빠 뿐이다. 반면 이도겸은 첫 작품을 발표함과 동시에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할리우드 영화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은성의 오빠 강다빈은 정의감이 넘치고 각종 무술에 능통, 그 결과 열혈 형사가 되어 범죄자들의 저승사자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는 가끔 동생 남상지와 포장마차에서 술 한잔하며 우애 깊은 남매 케미도 뽐낸다. 이효나는 영화사 기획 피디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이효나의 레이더망에 이도겸이 들어온다. 원하는 목표를 위해선 술수쯤은 얼마든지 동원하는 이효나의 발칙한 행동이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영상 말미 이종원의 젊었을 적 사진이 오버랩 되고, ‘웬수’인 그와 이혼 후 아이들과 생이별한 최수린이 등장한다. “이제 이혼한 전남편 안 찾니?”라는 친구의 물음에 그는 이번에는 아이들을 꼭 찾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영상 말미 ‘부부에서 사돈으로?’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떠오르면서 남상지와 이도겸이 만나는 장면이 연출돼 예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시킨다. 이혼한 부부가 어떻게 사돈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우당탕탕 패밀리’는 현실에서 볼 법한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등장,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새 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는 ‘금이야 옥이야’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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