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클로… 중고차 문제로 다투다 양손 너클 끼고 휘두른 20대

입력
2023.08.25 20:00
경찰,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

중고차 보험 이전 문제로 다투던 남성을 불러내 양손에 너클을 끼고 마구 때려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손가락에 끼워 주먹을 강화하는 용도의 너클은 ‘관악산 성폭행’ 사건 피의자인 최윤종(30)이 범행에 사용한 무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10분쯤 인천 남동구 길거리에서 양손에 너클을 낀 채로 20대 B씨의 얼굴 등을 마구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로부터 중고차를 구매한 뒤 보험 이전 명목으로 돈을 건넸으나 B씨가 보험사에 돈을 넘기지 않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가 1차 조사 후 귀가 조치한 상태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환직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