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지역내 우수 우량 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현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관내 ㈜신라정밀과 채용약정형 정밀부품가공 기능기술인력 양성 및 채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개발원 안성호 원장, 태원귀 처장, ㈜신라정밀 최계열 회장, 김진석 이사 등 8명이 참석했다. 효과적인 과정 개발과 원활한 훈련생 모집, 안정적인 인력공급을 위한 다양한 업무협조를 논의했다. ㈜신라정밀은 국내 사업장은 물론 중국 등 3개국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풍력발전 블레이드 고정용 베어링, 각종 크레인 및 중장비용 베어링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기술력 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우량 기업이다. 그러나 국내 산업 현장에서 겪고 있는 구인난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원과 맞춤형 과정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대한상의 충남인력개발원 안성호 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현장기술 보다는 미디어 등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MZ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국가 기간산업에 종사하는 전문인력 부족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국가 경쟁력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지역 내 우수 우량 기업과 공동으로 맞춤식 훈련과정 편성과 단기간에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극대화하고 고용유지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과정개발을 통해 훈련기관과 지역 기업의 구인난을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라정밀의 최계열 회장은 생산현장의 구인난은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고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하고 있으나 인원 관리와 숙련된 기술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생산성 향상에도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기업과 훈련기관이 함께 선발하고, 운영과정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현장적응능력을 극대화하고, 필요한 인력에 대한 안정적인 확보가 가능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발원은 2023년도 4월에 지역 내 다른 기업과 맞춤형 과정을 개발하여 1차 과정운영을 통해 훈련인원 전원이 채용됨으로서 해당기업의 인력수급에 많은 지원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신라정밀에도 효과적인 과정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 공급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