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김다예, 나 때문에 아나운서 포기...미안해" ('편스토랑')

입력
2023.08.18 13:35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18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일일 홍스토랑을 오픈해 아내 김다예의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한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와 아내의 친구들을 위해 주방에 섰다. 박수홍은 MZ세대인 아내와 친구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맛은 물론 비주얼까지 완벽한 요리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발사믹식초로 순식간에 흑진주 비주얼을 완성하는가 하면, 파스타로 컵케이크를 만드는 박수홍의 모습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김다예의 친구들이 도착했다. 박수홍은 자연스럽게 준비한 애피타이저를 대접하고, 친구들에게 직접 메뉴를 선택하면 즉석에서 요리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박수홍의 다정한 모습, 박수홍이 만든 맛있는 요리들을 보며 친구들은 감탄을 쏟아냈고, 한 친구는 김다예에게 "너 정말 결혼 잘했다"라고 말해 박수홍의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결혼 전 김다예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다예는 20대 시절 한복모델 대회에 나가는가 하면,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준비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다예는 내로라하는 방송사 아나운서 시험 최종까지 올라가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 이와 함께 화면에는 20대 한복모델 시절 김다예 사진이 공개돼 스튜디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박수홍은 "한참 (아나운서) 시험 준비할 때 나를 만나서 어려움이 많았다.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여서 아내가 모든 것을 포기했다. 도전할 생각조차 못하고 아무것도 못했다. 그래서 너무 미안했다"라고 자신과의 교제와 결혼으로 인해 꿈을 포기한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러한 박수홍의 이야기에 김다예는 씩씩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아내 김다예를 향한 박수홍의 뭉클한 진심이 공개될 '편스토랑'은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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