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울산현대축구단 감독이 모교인 고려대에 1억 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지난 14일 홍 감독과 고려대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홍 감독은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고려대 축구부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체육교육과 87학번인 홍 감독은 기부식에서 “대한민국 축구 역사와 함께한 고려대 축구부 100년 전통을 기념하며, 앞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게 될 후배들을 위한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 열리는 정기 고연전에서 축구부 후배들의 승리로 이어지도록 응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이어 “유소년들의 성장에 있어서 스포츠 정신을 배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기에 지역 유소년 축구팀의 성장과 연계하는 방안도 바람직할 것”이라면서 “고려대 축구부를 발전, 성장시켜서 고려대 축구부의 자부심을 더욱 높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홍 감독님의 고귀한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