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술미사일 생산공장 등 군수공장들을 시찰하며 '압도적 군사력'을 갖추라고 지시했다. 지난 3~5일에 이어 엿새 만에 또 군수공장 시찰에 나선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1∼12일 전술미사일 생산공장과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 전투장갑차 생산공장, 대구경 조종방사포탄 생산공장 등을 현지지도했다고 1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3~5일에 이어 엿새 만에 또 군수공장 시찰에 나선 것은 이달 중 진행될 한미연합군사연습에 대한 대응 의지를 과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전 투입용 무기를 수출하기 위해 무기 생산 실태 점검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는 임의의 시각에 그 어떤 전쟁에도 대처할 수 있는 압도적인 군사력과 확고한 준비태세를 철저히 갖춤으로써 적들이 감히 무력을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만들며 만약 접어든다면 반드시 괴멸시켜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