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길, MLD 전속계약...'음주 삼진아웃'에도 복귀 시동?

입력
2023.08.11 11:57

가수 겸 프로듀서 길(길성준)이 MLD엔터테인먼트에서 새 출발한다.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음악을 향한 길의 끝없는 열정과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하게 된 만큼, 그가 초심으로 돌아가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길은 27년 전 동고동락했던 전 매니저와의 두터운 우정을 기반으로 MLD엔터테인먼트에서 의기투합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길은 무려 세 차례의 음주운전 적발 논란으로 인해 자숙을 이어왔다. 지난 2004년에 이어 2014년 음주운전에 적발된 그는 당시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그는 2016년 엠넷 '쇼미더머니5'를 통해 자숙 2년 만의 복귀에 나섰으나 이듬해 또 다시 음주운전에 적발되며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 가운데 길은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새 출발을 알렸다. 길은 현재 MLD엔터테인먼트에서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신인 그룹의 프로듀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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