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사별한 보호자가 느끼는 신체, 정신적 어려움을 ‘펫로스 증후군’(이하 펫로스)라 합니다. ‘이별까지 사랑하겠어’는 펫로스를 겪는 보호자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위로하는 4인(수의사,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펫로스 상담사, 반려동물 타투이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인터뷰입니다.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첫 번째 주인공은 블루베어 동물병원 원장, 신성우 수의사입니다.
신 수의사는 오랜 시간 함께 한 반려묘 ‘두부’를 떠나보낸 경험에, 아직도 병원에 하얀 고양이가 오면 가슴이 울컥한다고 합니다.
펫로스를 겪어 본 그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다합니다. 슬퍼하는 보호자와 함께 몇 시간씩 함께 울기도 했을 만큼요. 하지만 ‘보호자가 슬퍼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수의사‘라는 동료의 말에 공감한 후로는 눈물이 나도 참습니다.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났을 때 말하는 사망 선고 문장을 단번에 읽는 연습은 아직 필요하지만요.
슬픔을 그대로 느끼라는 말의 의미를 함께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