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Mazda)가 7월 23일, 일본 오토폴리스(Autopolis)에서 열린 슈퍼 다이큐 시리즈 4라운드부터 ‘탄소중립연료(Carbon-Neutral Fuel, CNF)’를 사용하는 MX-5 레이스카를 투입했다.
이번에 투입된 MX-5 레이스카는 마쯔다의 모터스포츠 부서인 ‘마쯔다 스피릿 레이싱(Mazda Spirit Racing)’ 소속으로 출전했으며, 기존의 바이오 디젤을 사용한 마쯔다 3와 함께 ‘차세대 연료’ 연구에 힘을 더할 것으로 알려졌다.
MX-5 CNF 컨셉으로 명명된 마쯔다의 새로운 레이스카는 토요타 아키오 회장 소유의 ‘팀 루키 레이싱(TEAM ORC ROOKIE Racing)’이 같은 대회에 투입 중인 GR 86 CNF 컨셉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실제 마쯔다의 설명에 따르면 MX-5 CNF 컨셉은 이미 출전 중인 GR 86 CNF 컨셉 및 스바루 BRZ CNF 컨셉 등과 같은 CNF를 연료로 사용하지만 마쯔다 고유의 파워 유닛 및 튜닝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보닛 아래에는 기존의 레이스카들에 사용된 3기통 1.4L 터보 엔진, 혹은 수평대향 2.4L 엔진이 아닌 마쯔다가 CNF에 대응할 수 있도록 튜닝된 스카이액티브 G 2.0L 엔진이 탑재되었다.
CNF를 사용하는 MX-5 CNF 컨셉의 투입 역시 시선을 끌지만 드라이버의 이름 역시 이목을 끈다. 마에다 이쿠오, 츠츠미 유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활동 경험이 있는 ‘사가구치 료헤이’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CNF는 에네오스(ENEOS)가 개발한 것으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연료로 사용된 이산화탄소를 다시 배출하는 것 외에는 ‘환경 오염’ 물질의 배출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CNF는 기존의 내연기관 인프라 및 내연기관의 구조를 대부분 활용할 수 있어 ‘대전환’을 위한 비용절감에서도 큰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