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 BTS 멤버 중 마지막으로 솔로 데뷔… 민희진과 손잡았다

입력
2023.08.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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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일정 추후 공개... "제 취향 담은 앨범"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28)가 BTS 멤버 중 마지막으로 솔로로 데뷔한다.

2일 빅히트뮤직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뷔가 첫 번째 솔로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그룹 뉴진스를 만든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이번 뷔 솔로 앨범의 음악, 안무, 디자인, 프로모션 등 제작 전반을 담당했다.

뷔는 BTS 멤버로서 활동하던 이전에도 솔로곡 '스티그마' '이너 차일드' 등으로 감성적인 보컬을 선보인 바 있다. 자작곡 '네시', '풍경', '윈터 베어' 등을 통해 작곡 역량도 인정받았다. 뷔는 "떨리지만 행복하다"라고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 취향이 고스란히 들어간 앨범이니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며 "BTS 뷔와는 또 다른, 솔로 가수 뷔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대표도 "뷔의 태도와 열정, 음색이 흥미로웠다"며 "익숙한 스타일보다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 잘 소화할 수 있는 음악에 중점을 둬 재미있는 작업물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뷔의 솔로 앨범 발매날짜 등 구체적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뷔를 제외한 BTS 멤버들은 모두 솔로 앨범을 발표, 흥행시키며 솔로가수로서의 역량과 영향력을 증명했다. 지민은 '라이크 크레이지'로 K팝 솔로 가수 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고, 정국 역시 최근 발매한 솔로곡 '세븐'으로 지민에 이어 '핫 100' 진입과 동시에 정상에 등극했다.

최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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