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뛴다' 옥택연부터 고규필까지…메이킹 영상 속 빛나는 케미

입력
2023.07.27 17:22

‘가슴이 뛴다’가 ‘흥’ 넘치는 9, 10회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25일 방송된 KBS2 ‘가슴이 뛴다’ 9, 10회에서는 선우혈(옥택연)과 주인해(원지안)가 서로를 향한 설레는 감정을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안방극장에 미소를 유발했다.

특히 10회 방송 말, 우혈과 인해가 함께 춤을 추며 서로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장면은 역대급 아름다운 엔딩을 장식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 가운데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잔망미 가득한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작부터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극 중 ‘일면식’ 게스트하우스 투자자 나해원 역을 맡은 윤소희는 오래된 저택에서 게스트하우스로 새롭게 탄생 된 인테리어에 관심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스태프는 윤소희에게 게스트하우스가 잘될 것 같냐는 질문에 “잘 될 것 같아요. 내가 투자했는데 잘 돼야지”라는 센스 있는 답변으로 웃음꽃을 피웠다.

옥택연 원지안은 촬영 도중 애드립을 선보이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반인뱀파이어로 현실 적응 중인 옥택연이 드라이브가 뭐냐는 눈빛으로 원지안을 바라보자 그는 “드라이브는 차 타고 뱅글뱅글 도는 거요”라며 이를 받아줬고 친절한 설명에 현장에 있던 모두가 웃음을 빵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옥택연이 촬영을 위해 무거운 물 2박스를 손쉽게 들고 있자 이를 지켜보던 윤소희는 “이거 진짜예요?”라는 말로 그를 당황케 했고, 옥택연은 “나 가짜물 들고 있는 거였냐”라고 맞받아쳐 촬영장을 즐겁게 만들었다.

또한 촬영 감독의 꼬르륵 소리에 NG가 나자 옥택연은 원지안을 범인으로 몰아가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고 급기야 촬영 감독까지 합세해 배우와 스태프의 티키타카가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옥택연과 함께 극의 재미를 쫄깃하게 이끌고 있는 ‘뱀파이어 트리오’ 윤병희와 고규필은 자신의 특출난 능력을 각각 점프와 이빨 보이기를 꼽았다. 새침하게 제일 깊은 고민에 빠졌던 옥택연은 ‘뒷짐 지기’를 꼽아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10회의 하이라이트인 ‘일면식’ 파티 현장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옥택연은 파파라치로 변신, 촬영 현장을 돌아다니며 다른 배우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냈고 극 중 우혈과 인해가 서로의 마음을 알아채는 춤 추는 장면도 시선을 강탈했다. 옥택연과 원지안은 열심히 연습해 합을 맞춰갔고 넘치는 끼를 발산하는 등 리허설도 완벽히 해냈다. 아름다운 장면을 선보인 두 사람에게 박수 세례가 쏟아졌다.

이를 바라보던 박강현과 윤소희는 옥택연과 원지안의 안무를 예쁘다고 칭찬하는가 하면 극 중 두 사람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강현은 원지안과 윤소희의 화려한 파티복을 각각 미나리와 체리로 표현하는 등 카메라 밖에서도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고 이를 들은 원지안은 박강현의 의상을 보곤 시금치 색깔이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 유쾌한 케미를 자랑했다.

이처럼 ‘가슴이 뛴다’는 촬영 내내 흥 넘치는 분위기와 배우들의 환상적인 시너지로 월,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즐거움으로 책임지고 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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