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 수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민들을 위해 100억 원을 기부한 에코프로 그룹이 올해도 사회 공헌과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포항이 고향인 김병훈 에코프로 머티리얼즈 대표이사와 김수연 에코프로 머티리얼즈 기술본부장, 이승환 에코프로 미래전략본부장은 지난 24일 포항시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1,300만 원을 기부했다. 고향사랑기부는 지방자치단체에 개인이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해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하는 제도이다. 에코프로 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전구체를 생산한다. 김병훈 대표는 “나고 자란 포항에 기부하면서 고향을 응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포항이 나날이 발전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앞서 지난 19일에는 포항지역 장애아동 어린이집 ‘시립 색동어린이집’에 750만 원 상당의 교육용 전자칠판 4개를 전달했다. 또 같은 날 포항지역 홀몸어르신과 저소득가정 등 취약계층 200가구에 2,000만 원 상당의 선풍기와 생수, 라면 등 생활물품을 전달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돕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복구에 써 달라며 8개 모든 계열사와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0억 원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