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지·산·학·연 대표 등 10개 기관과 함께 ‘우수 과학기술인재 양성 및 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경남 과학기술기관 설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규 경제부지사, 최형두(국민의힘·창원마산합포구) 국회의원, 김이환 한국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이호영 창원대 총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 구자천 경남상의협의회장,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장,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조업 부흥과 첨단산업 도약을 위해 경남에 최적화한 과학기술기관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중앙부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과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①‘Reboot-Korea: 대한민국 제조업 재도약, 경남 첨단산업 도약’을 위한 글로벌 기술 선도로 기술패권 확보 상호 협력 ②미래 산업기술 발전을 주도할 우수 과학기술 산업인력 육성 ③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 맞춤형 교육‧연구 등 협력 ④기술사업화 등 연구개발성과 확산 및 공동 연구생태계 기반 구축 등이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원전과 방산, 우주항공과 기계 등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지자체 주도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력 양성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미래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과학기술기관을 설립해 지역 산업을 고도화하고, 과학기술인재를 육성하는 데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지산학연 협의체를 운영, 기업에서 실습현장을 제공하고 도내 대학교수‧연구기관과 기업체의 연구원이 교수가 되는 전국 최초의 ‘기업 맞춤형 대학원대학’을 조성하는 등 산업기반이 우수한 경남에 최적화된 과학기술기관을 설립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