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와 SK스페셜티가 소셜벤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영주 경제속으로(STAXX)' 프로젝트에 2개 업체가 추가로 참여하게 됐다.
20일 영주시에 따르면 추가 선정된 업체는 △바이루트 △한국수산기술연구원이다. 이로써 영주 경제속으로 프로젝트에는 기존 8개에서 10개 업체로 늘었다.
바이루트는 물위에 떠다니는 수생식물인 개구리밥을 재배·가공하는 설비를 도입해 영양제, 한약제 등 친환경 대체 단백질 식품을 개발한다. 한국수산기술연구원은 바이오 및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아쿠아팜을 활용해 육상에서 수산자원을 양식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영주 경제속으로'는 영주에 공장을 둔 SK스페셜티가 지역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인증한 소셜벤처 및 사회적기업 전문 액셀레이터 임팩트스퀘어에서 맡아 운영한다.
영주시와 SK스페셜티는 지난해 10월 8개 기업과 성장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추진을 돕고 있다. △ 한국의 장과 재료를 더해 새로운 형태의 바비큐를 선보이고 있는 ㈜피키차일드컴퍼니 △농·축·수산물 직거래 플랫폼 '루트'를 운영하는 ㈜엘그라운드 △지역 주류를 개발 및 판매하기 위한 양조장을 조성 중인 ㈜리쿼스퀘어 △백패킹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백패커스플래닛 △공유하우스 조성용 임대부지를 확보한 ㈜블랭크 △농산물 자체 발효 기술을 통해 F&B상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비네스트 △소나무 부산물을 활용해 뷰티 및 보건 위생제품을 판매하고자 식재 부지를 확보한 ㈜피노젠 △와인을 비롯한 과실 부산물 활용 화장품 개발 ㈜디캔트 등이다.
곽기섭 SK스페셜티 생산본부장은 "목표했던 10개 업체가 모두 영주에서 사업을 펼치게 됐다"며 "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지역 경제활성화와 청년인구 유입 등 선순환 효과의 밑거름이 되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송호준 영주부시장은 "박수도 양손이 맞닿아야 소리가 나는 것처럼 청년들의 노력에 부응해 시에서도 다양한 청년 및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