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묻지 않은 자연체험과 생태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이 전북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고향 등에 기부할 경우 기부금의 30%를 답례품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다. 현재 전국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1차 농특산물이 주류인 가운데 전북도가 휴가·방학 시즌에 때맞춘 농촌관광 상품은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농촌관광 플랫폼 ’놀고팜‘의 체험·숙박 상품권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됐다. '놀고팜'은 도가 선정한 28개 우수 농촌체험 마을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고 숙박을 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
이 상품은 아이들 손을 잡고 함께 찾아가 전통 예절을 배우는 정읍 태산의 ’꼬마 선비의 하루‘, 짜릿한 서바이벌 게임을 펼치는 순창 총댕이 마을의 ’스나이퍼 체험‘등을 비롯해 피자·흑돈 소시지·우리밀 발효빵·블루베리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 이벤트도 들어 있다. 이 농촌관광 상품권은 3만 원, 5만 원으로 온·오프라인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놀고팜(www.nolgofarm.com)을 통해 예약도 가능하다.
'놀고팜'은 지역혁신을 꿈꾸는 20~30대 젊은이들로 구성된 스타트업 ’액티부키‘가 운영하는 농촌관광 플랫폼이다. 전북에서 출발해 서비스 범위를 전국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농촌·산촌·어촌 등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 및 숙박 상품을 개발해 관광여행 업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놀고팜'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2022 로컬관광여행상품 공모전‘ 대상,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과 전북대가 공동으로 진행한 ’2022 투자경진대회(Boom-Up Demoday)’ 금상, 스마일게이트 주최의 ‘오렌지팜 지역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등을 받았다.
천선미 전북도 문화관광국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농촌관광 답례품은 애향심과 여행이 결합된 아이디어 문화콘텐츠 상품”이라며 “전북지역 14개 시·군의 독특한 맛과 멋, 액티비티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여름휴가를 앞둔 가족이나 곧 방학을 맞이하는 어린이들에게 멋진 선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