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로 나선 BTS 정국 "여름에 어울리는 세레나데…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것"

입력
2023.07.14 14:00
21면
14일 영상 통해 곡 소개... 뉴욕 센트럴파크서 첫 무대

"녹음을 계속하다 보니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완벽하게 소화하고 싶다는 목표도 생겼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막내 멤버 정국이 14일 첫 솔로 데뷔 싱글 '세븐'을 발표하며 팀 내 여섯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섰다. 그는 이날 언론사에 배포한 영상에서 "여러분께 보여드린 적 없었던 새로운 정국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븐'은 정국의 서정적인 보컬에 어쿠스틱 기타, UK 거라지(1990년대 초반 영국에서 만들어진 전자음악) 장르의 리듬이 어우러지는 곡이다. 정국은 "'세븐'은 리듬, 사운드, 분위기의 조합이 굉장히 특색 있는 곡"이라며 "전자음악 리듬과 여름 기운이 느껴지는 분위기까지 있어 올여름 많은 분과 함께 즐기고 싶다"고 했다. 이어 신곡 가사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과 언제나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다"며 "곡 제목처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7일 내내 함께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은 정열적인 세레나데"라고 설명했다.

이 곡 작업에는 그래미 어워즈 수상 이력을 가진 음악 프로듀서 겸 작곡가 앤드루 와트 등이 참여했다. 또 저스틴 비버를 발굴한 것으로 알려진 하이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 스쿠터 브라운도 정국의 솔로 프로젝트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세븐'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한소희가 출연해 열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게시 10분 만에 100만 조회수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국은 14일(현지시간) 미국 ABC TV의 여름 콘서트 '2023 서머 콘서트 시리즈'의 첫 주자로 출연해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세븐'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국은 "'세븐'을 녹음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과 즐길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멋진 무대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은서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