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친환경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카본큐어에 750만 달러(약 98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2012년 세워진 카본큐어는 콘크리트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시멘트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주입한 이산화탄소는 영구 제거돼 친환경적이다.
카본큐어의 기술은 현재 상용화된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 중 가장 성숙도나 활용성이 우수하며 카본큐어 투자자 중에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이 포함됐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카본큐어의 기술을 국내외 현장에 적극 도입해 탈탄소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