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부 김일성 주석의 사망 29주기인 8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이곳에는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돼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민족 최대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었다"고 보도했다.
참배에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덕훈 조용원 최룡해 등이 참가했다. 김 위원장은 김 주석과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 통신은 "전체 참가자들은 김정은 동지의 영도에 따라 당 제8차 대회와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들의 결정 관철을 위한 진군의 선봉에서 혁명의 지휘 성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함으로써 우리 국가의 변혁적 발전을 힘있게 견인해 나갈 굳은 결의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 주석의 사망 29주기로 "온 나라 전체 인민은 세월이 흘러도 진함 없는 절절한 그리움과 경모심을 안고 걸출한 수령, 민족의 어버이를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201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김 주석 기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