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보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난해 억울한 누명을 썼던 그의 복귀에 많은 관심이 몰렸다.
7일 ‘비밀의 여자’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2 새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측은 이상보의 출연 소식을 전했다. 극중 이상보는 중소 기획사 매니저 나승필 역으로 출연한다. ‘우아한 제국’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상보는 극중 우아한 제국 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해 NA 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본부장 나승필을 맡는다. 나승필은 신인 배우 정우혁(강율)을 위해 직접 밥을 해 줄 정도로 연기뿐만 아니라 일상까지 지극정성 케어해 주는 열혈 매니저다. 그는 일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우아한 제국 엔터테인먼트 회장 장기윤(김진우)을 향한 강한 적개심을 품고 있는 인물로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나갈 주요 인물이다.
한편 지난해 9월 이상보는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당시 이상보는 마약을 투약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썼고 드라마 최종적으로 혐의가 확인되지 않닸다. 거듭 결백을 주장한 이상보는 무혐의 결과를 통보받았다. 자신의 이상 행동이 우울증 약 복용과 음주 때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우아한 제국’의 연출을 맡은 박기호 감독의 전작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재계의 이단아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상보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상보의 안방극장 복귀작 ‘우아한 제국’은 ‘비밀의 여자’ 후속으로 오는 8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