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내린 많은 비로 대구 군위군 불로터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상주영천고속도로 하행선이 통제됐다.
5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7분쯤 대구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상주영천고속도로 하행선 불로터널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바위와 토사 등이 도로 위로 쏟아지면서 하행선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또 고속도로를 달리던 25톤 트럭이 현장을 인지하고 속도를 줄였으나, 갓길에 정차돼 있던 차량과 추돌해 트럭 운전자(52)가 다쳤다.
한국도로공사와 경찰, 소방당국 등은 장비를 투입해 바위를 제거하는 등 도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군위군 일대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31㎜ 내외의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