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가 연 1.7%로 동결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5일 오전 9시부터 2023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학자금 대출 금리를 동결해 시중금리(4월 기준 가계대출 연 4.82%)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학자금 대출을 희망하는 학생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한국장학재단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등록금 대출은 10월 25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11월 1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신청 대상은 학부생 학자금 지원 8구간(월 소득인정액 1,080만1,928원) 이내, 대학원생 4구간(486만868원) 이내이며,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은 소득 기준 제한이 없다. 대출 한도는 2학기 등록금 대출의 경우 한도 없이 소요액 전액을, 생활비 대출은 150만 원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학점은행제 학자금 대출 지원기관은 25곳이 추가 지정돼 2학기부터 총 202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의 학습자가 대학생과 동일한 연 1.7%의 금리로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생활비 대출은 제외된다.
‘저금리 전환대출’의 2023학년도 2학기 신청도 5일부터 실시된다. 저금리 전환대출은 2009학년도 2학기부터 2012학년도 2학기 일반상환 학자금대출(금리 연 3.9~5.7%)을 연 2.9%로 전환해주는 대출이다. 자세한 내용은 학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고객상담센터에서 맞춤형 상담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