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비' 가 그레타 거윅 감독과 마고 로비·아메리카 페레라의 특급 팬서비스로 핑크카펫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바비' 핑크카펫 행사에서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우 마고 로비와 아메리카 페레라 그리고 제75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에 빛나는 그레타 거윅 감독의 첫 한국 방문을 함께 하기 위해 수많은 국내 팬들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짐작하게 했다.
박경림의 진행과 함께 시작된 이번 핑크카펫 행사는 팬들과 함께 영화에 대한 다양한 퀴즈를 맞혀보는 특별한 사전 이벤트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바비 역을 맡은 마고 로비와 제작을 맡은 톰 애커리 프로듀서를 시작으로 아메리카 페레라·그레타 거윅 감독이 차례대로 등장해 팬들의 환호성이 현장을 가득 매웠다. 특히 마고 로비는 영화 속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온 듯 완벽한 바비 착장을 두번이나 선보여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여기에 '바비' 팀은 한국 팬들의 남다른 애정에 화답하듯 싸인부터 셀카 촬영 등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현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
이들은 무대에서 이어진 Q&A를 통해 한국에 방문한 소감부터 영화에 대한 관람 당부를 잊지 않았다. 먼저 마고 로비는 "모두 첫 한국 방문인데 이렇게 환영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진심어린 내한 소감을 전했고 그레타 거윅 감독은 극장에서 영화 '바비'를 봐야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극장에서 보면 울다가 웃다가 마지막엔 다같이 댄스파티를 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아메리카 페레라는 가장 좋아하는 '바비'를 묻는 질문에 "작품의 메시지는 우리 모두가 각자의 바비가 될 수 있음을 전한다. 따라서 아메리카 페레라 바비가 가장 좋다"고 밝혀 이번 작품이 지닌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또 핑크카펫 당일 생일을 맞이한 마고 로비를 위해 한국 팬들이 준비한 특별한 생일 축하 이벤트가 펼쳐졌다. 마고 로비는 다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한국 팬들의 이벤트에 눈시울을 붉히며 "제 인생 최고의 생일"이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첫 내한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바비'는 이달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