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학생 창업이 전년보다 줄었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풀이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9일 발표한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93개 4년제 대학에서 학생이 창업한 기업은 1,578개로 2021년(1,725개)보다 8.5% 감소했다. 해당 연도 4월 1일 기준 재학생이나 졸업생(당해 2월 혹은 전년 8월)이 설립해 사업자등록증이 발급된 법인을 집계한 결과다. 132개 전문대학 학생이 창업한 기업도 2022년 209개로 2021년(261개)보다 19.9% 줄었다.
대학이 기업으로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기술이전 실적도 감소했다. 지난해 4년제 대학의 기술이전 실적은 총 5,013건으로 전년(5,804건)보다 13.6% 감소했다. 다만 기술이전에 따른 수입료는 1,3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1%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진행된 2023학년도 대입 전형에 참여한 입학사정관은 총 9,129명으로 이 가운데 정규직(무기계약직 포함) 비율은 71.6%로 전년보다 0.8%포인트 늘었다. 업무 부담은 증가했다. 이들 입학사정관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 참여한 8,472명이 심사한 서류는 총 154만3,932건으로 1인당 평균 182.2건이었다. 전년(169.7건)보다 7.4%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