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두릅·블루베리·수박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입력
2023.06.27 14:30
2027년까지 대상 품목 80종으로 확대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부터 두릅과 블루베리, 수박 재배 농가도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농작물이 피해를 입는 등 농가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정책보험이다. 2001년 2개 품목으로 시작해 70종까지 확대됐다. 내년부터 두릅과 블루베리, 수박이 추가되면 73종으로 늘게 된다.

수요조사 등을 통해 후순위로 선정된 녹두와 생강, 참깨는 2025년부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앞으로 매년 2, 3개 품목을 새로 도입해 2027년까지 보험 대상 품목을 80개로 확대할 것”이라며 “자연재해로 경제적 손실을 입은 농가의 경영 불안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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