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대 1 경쟁률 뚫어라…나도 '7777' '1004' 황금번호 주인 될 수 있다

입력
2023.06.26 13:00
SKT, 7월 9일까지 공식 대리점과 T다이렉트샵에서 응모


SK텔레콤이 '7777', '1004'와 같은 골드번호 1만 개의 주인공을 찾는 추첨 행사 응모를 26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골드번호는 1111, 0002, 3000처럼 마지막 4자리가 특정 패턴이 있거나 특정한 의미(1004, 1472)를 갖는 번호다. 이번에 응모할 수 있는 골드번호는 아홉 가지 유형으로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단 중간 네 자리 번호는 따로 지정할 수 없다.

골드번호는 기억하기 쉽고 특정한 뜻을 지녀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해 골드번호 추첨 시 가장 인기를 끈 유형은 ABCD-ABCD형으로 경쟁률이 2,138대 1에 달했다. 반면에 ABAB 형태 번호 중에는 신청자가 없거나 경쟁률이 1대 1 이하인 경우도 있었다.

골드번호를 원하는 고객은 7월 9일까지 SKT 공식인증 대리점과 T다이렉트샵에서 응모할 수 있다. 지난해 골드번호 추첨에서 유형별 응모율과 경쟁률은 SKT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골드번호 추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정부 기관과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선호번호 추첨 위원회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SKT는 매년 2회씩 진행하던 골드번호 추첨 이벤트를 올해부터 1회로 줄이고 대신 진행되는 번호수를 1만 개로 늘린다고 밝혔다.

골드번호 당첨 결과는 7월 14일부터 SKT 공식인증 대리점과 T다이렉트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 고객에게는 당첨 사실을 문자메시지를 통해 따로 안내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7월 17일~ 8월 4일 사이에 당첨된 번호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알뜰폰 가입자도 해당 알뜰폰 사업자(MVNO)의 홈페이지를 통해 골드번호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골드번호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골드번호를 이미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사이에 골드번호 취득 이력이 있는 고객은 응모할 수 없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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