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원을 위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인근 행사장에서 가상 도심항공교통(UAM) 체험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21일(현지시간)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노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 실제 UAM 기체 크기의 모형과 시뮬레이터를 설치하고 부산엑스포 부지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이 UAM 모형에 올라 VR 장비를 착용하면 부산세계박람회가 열리는 2030년 가상의 부산시 상공을 비행하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SK텔레콤의 UAM 전시는 올해 1월 미국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과 스페인에서 열린 통신기술 박람회 'MWC 23'에도 선보였던 전시다. 4월 BIE 실사단이 한국에 왔을 때도 부산 북항 국제여객터미널 홍보관에 UAM 체험 전시부스를 운영해 한국의 ICT(정보통신기술)와 혁신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해 실사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SK텔레콤은 2월 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엑스포가 개최된다면 중요한 교통수단으로써 UAM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AI의 도움을 받아 2030년 부산 하늘을 자유롭게 비행하는 실감 체험을 통해 부산세계박람회의 강점인 첨단 ICT 인프라를 돋보이게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