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이 양수발전소 유치에 관내 기관·사회단체·민간단체가 총체적으로 참여하는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봉화군에 따르면 22일 봉화군민회관에서는 박현국 봉화군수, 박형수 국회의원, 김상희 군의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 사회단체와 군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 추진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범군민 추진위원회 소개, 위촉장 수여,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설명, 유치염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했다.
김희문 봉화문화원장과 변준연 재경향우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류인희·박노욱 전 군수와 김천일·금상균 전 군의회 의장이 고문으로 추대됐다.
부위원장에는 안철환 노인회장과 정은석 두음리 양수발전소 유치추진위원장 등 58명, 위원에는군과 각 읍면에서 활동하는 지역 중심리더 388명 등 총 446명이 추진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군민의 염원인 양수발전소의 성공적 유치에 앞장서서 활동하게 된다.
추진위원회는 주민의 수용성이 양수발전소 선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군민의 자율적 유치 의사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희문 봉화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군내 어디를 가나 군민들의 양수발전소 유치 열망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큰 과업을 이루기 위해 군민들과 단합해 고향을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범군민 출범식이 양소발전소 봉화 유치의 기폭제로 작용해 봉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양수발전소 유치에 군민의 단결된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봉화양수발전소는 소천면 두음리와 남회룡리 일원에 500MW 규모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1조 원이 투입되는 봉화 유사 이래 최대규모의 국책사업이다.
봉화군은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 6,000명 이상 직·간접적 고용효과와 1조 원 이상의 생산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