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영화 예매율 1위 '귀공자', 아시아 13개국 동시기 개봉

입력
2023.06.20 11:36

배우 김선호의 복귀작 '귀공자'가 국내를 넘어 해외 각지의 극장에서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한국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올여름 극장가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귀공자' 측은 20일 아시아 주요 지역 개봉을 확정 지으며 각국의 프로모션 사진을 공개했다. 극장 옥외 광고부터 4인 4색 캐릭터가 돋보이는 포토월, 국내 극장가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귀공자'의 등신대 등 해외 각지의 극장에서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개봉을 준비하고 있어 영화 팬들의 관람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신세계' '낙원의 밤' '마녀' 시리즈 등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박훈정 감독의 신작 '귀공자'는 한국과 같은 날(21일) 개봉하는 대만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싱가폴 말레이시아 홍콩 등 아시아 주요 13개국에서 동시기 개봉을 확정했다. 또한 북미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일본 인도 마카오 브루나이 라오스 등 해외 34개국에 판매돼 전 세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귀공자'의 대만 배급사 Movie Cloud는 "대만에서 큰 성공을 거둔 '마녀2'에 이어 다시 한번 박훈정 감독의 신작을 개봉하게 되어 설렌다"며 "역동적인 액션신과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올여름 꼭 봐야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최근 개봉한 한국영화들의 캐릭터 중에서 단연 최고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필리핀 배급사 Laon+ 역시 "팽팽한 액션과 매력적인 캐릭터, 독보적인 장르성을 갖춘 영화. 액션영화 팬뿐만 아니라 영화 애호가들이 꼭 봐야 할 작품"이라고 평가해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선호 강태주 고아라 김강우 등이 출연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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