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중인 택시 등으로 극심한 정체를 빚던 창원중앙역 일대가 탈바꿈했다.
경남도는 창원중앙역 이용객 편의 증진과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창원중앙역 환승시설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원중앙역 환승시설 개선사업’은 2021년 국토교통부 광역버스 회차 및 환승시설 개선공사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국비 6억3,000만원 등 총 26억7,000만 원을 투입해 도로를 넓히고, 비가림막과 회전교차로 등을 설치했다.
그동안 창원중앙역 앞은 정차 공간이 협소해 택시 대기줄이 대로에서 역 오르막길까지 이어지는 등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이에 도는 역 광장 앞 도로를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고, 택시 대기공간을 9면에서 53면으로 늘렸다. 역과 버스‧택시 정류장을 연결하는 보행 구간에는 비가림막을 설치해 눈이나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우산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주차장의 협소했던 진출입로 위치를 넓은 곳으로 옮기고, 코레일 주차장과 공영주차장 사이 국도 25호선 교차로는 신호교차로에서 회전교차로로 변경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창원중앙역 환승시설 개선사업 준공으로 이용객의 불편함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