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맞은 임영웅, 팬클럽 이름으로 2억 원 쾌척

입력
2023.06.16 11:43

가수 임영웅이 생일을 맞아 팬클럽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통 큰 기부를 실천했다.

16일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전국의 팬클럽이 기부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임영웅은 팬들의 뜻에 보답하고자 1억 원을 사랑의열매에 쾌척했다. 임영웅의 선행에 소속사 물고기뮤직도 뜻을 함께하며 추가로 1억 원을 기부하며 총 2억 원을 팬클럽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기부하게 됐다.

해당 기부금은 고물가와 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영웅은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생일마다 팬클럽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성금을 기부해 왔다. 이외에도 2022년 3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시 등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한 해 동안 이어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2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누적성금은 총 10억 원이다.

스타의 기부에 못지않은 팬클럽의 기부 활약도 선한 영향력을 함께 만들고 있다. 가수 임영웅 공식팬클럽 '영웅시대'는 2021년 6월 3,700여만 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하고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하며 성숙한 팬클럽 문화를 보여줬다. 이 밖에도 지난해 3월에는 임영웅의 산불 피해 지원 기부에 뜻을 함께하고자 2억6,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매년 스타의 생일 및 앨범 발매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해 기부 릴레이를 펼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은 "나눔으로 응답하는 임영웅님과 '영웅시대'의 모습이 '기부 히어로'를 떠올리게 한다"라며 "스타와 팬이 함께 만들어가는 나눔 문화를 응원하며, 사랑의열매도 나눔 파트너로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임영웅은 최근 KBS2 '마이 리틀 히어로'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또 지난 5일에는 팬들을 위한 자작곡인 싱글 '모래 알갱이'를 발매해 음악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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