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나폴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복수의 현지 매체는 뮌헨의 영입 희망 리스트에 김민재의 이름이 올라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언론 '키커'는 15일(한국시간) “독일 챔피언 뮌헨이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뮌헨은 올 시즌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와 벵자맹 파바르가 이탈할 수 있는 상황에서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 했다. 이어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5,000만 유로에 약간 못 미치는 금액으로 알려져 있다. 뤼카와 파바르, 두 명의 수비수를 매각한다면 뮌헨은 손쉽게 이 금액을 충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르난데스와 파바르는 모두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의 수비수들이다. 둘은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타구단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 두 선수가 실제로 이적한다면 뮌헨이 적극적으로 김민재 영입에 나설 것이란 의미다.
또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뮌헨 구단 내부에서 김민재 영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며 “에르난데스와 파바르의 거취에 (김민재의 이적 성사 여부가) 달려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 상을 받기도 했다. 김민재의 뛰어난 활약에 맨유, 뉴캐슬 등 EPL 구단들이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뮌헨까지 가세해 김민재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