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출범 후 첫 인력 채용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 시절 떠났던 인력을 포함해 새로운 인재들까지 영입해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생산과 연구개발(R&D), 설계 등 기술 분야는 물론 영업·사업관리, 경영 지원 등 전 직무에 걸쳐 이뤄진다. 연말까지 상시 진행되는 이번 채용은 선제적 인재 확보를 위해 규모 제한도 따로 두지 않는다. 지금까지 이 정도의 대대적인 채용은 없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한화오션은 인력 이탈이 많았던 생산, 설계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력을 확보해 회사의 강점이던 생산·설계 역량을 빠르게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친환경에너지, 스마트십·스마트야드 솔루션 확보, 미래선박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많은 인재를 확보할 방침이다.
지원서는 한화그룹 공식 채용 사이트 '한화인'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격 요건은 모집 부문별로 다르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심사 이후 1차 실무 면접, 2차 임원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정도경영'과 '인재육성'을 통해 한화오션을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키워 나가자고 독려하는 등 인재 확보와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