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aespa)가 메이저리그(MLB) 시구에 나선다.
뉴욕 양키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9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K팝 그룹 에스파가 시구를 한다”고 밝혔다.
에스파가 시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시구를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하게 됐다. 현재 양키스와 화이트삭스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는 없다. 이에 따라 이번 시구는 현지 팬을 위한 이벤트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내 연예인이 MLB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2014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경기를 앞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를 한 바 있다. 당시 다저스에는 류현진(현 토론토)이 활약하고 있었다.
한편 에스파는 지난달 25일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 초청작 ‘더 포토푀’ 공식 상영회를 앞두고 펼쳐진 레드 카펫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K팝 그룹으로는 최초로 칸영화제에 참석해 글로벌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