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일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임명했다.
박 신임 보훈부 장관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와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검사를 거쳐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2월 보훈처를 보훈부로 승격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됐다. 지난달 22일 박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쳤고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박 장관의 임기는 보훈부가 출범하는 5일부터다. 보훈부 차관에는 윤종진 보훈처 차장이 기용됐다.
같은 날 출범하는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의 초대 청장에는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가 임명됐다. 이 전 대사는 외교부 조약국장, 국제법률국장, 재외동포영사대사, 네덜란드 대사, LA 총영사 등을 지냈다. 2018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