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27)이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도 달성했다.
김하성은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 원정 경기에 1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1(166타수 40안타)을 유지했다. 최근 11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가는 동시에 시즌 10호 도루도 성공, 지난 시즌(12개)에 이어 2년 연속 열 차례 이상 베이스를 훔쳤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회 선두 타자로 나가 장타를 쳤다. 상대 좌완 선발 헤수스 루사르도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 때 3루 도루까지 성공했고,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5회 좌익수 뜬 공으로 잡힌 김하성은 6회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타티스 주니어의 좌익선상 2루타에 한번 더 홈을 밟았다. 8회엔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10-1로 크게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