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문화 확산 선포식'을 열고 사회공헌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
31일 경남도청에 열린 선포식 행사에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경남지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경남지역본부, 경남광역푸드뱅크 4개 모금기관이 처음으로 함께 했고, 사회복지협의회, 창원상공회의소, 사회서비스원 등 관련기관과 기부자 15명도 함께 해 사회공헌문화 확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도는 선포식에서 사회공헌자 예우를 통해 공헌문화 확산을 위한 조례 제정과 사회공헌문화 확산 분위기 조성, 공헌자 예우와 지원 등을 담은 사회공헌문화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 △경남형 사회공헌 인증 시행 △명예의 전당 조성 △사회공헌 주간 운영 △경남도가 운영하는 공공시설의 이용료 감면 등 9개 과제를 추진한다.
또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4개 모금기관은 기관별로 '공헌문화 확산 메시지'를 선포하고, 공헌자의 나눔과 실천에 감사를 전하고 생활 속 공헌문화 정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나눔의 사회적 가치 확산으로 도민이 행복한 경남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기부금 전달식에는 15명의 기부자들이 4개 모금기관에 15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해 사회공헌문화를 확산하는 선포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명문기업'으로 선정된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한국남동발전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아너스기업'에 가입한 ㈜듀텍, 신화철강 등 5개 기업이 함께 해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과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약속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오늘 선포식을 시작으로 민선8기 도정 목표인 도민이 행복한 경남을 위해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고 기부문화 조성에 앞서 나갈 것"이라며 "사회공헌자 여러분들이 보람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부자가 예우와 존경을 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가 발의한 '경남도 사회공헌자 예우에 관한 조례'는 최근 경남도의회에서 의결돼 6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도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사회공헌자 예우를 위한 근거를 마련함에 따라 향후 종합적인 시책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