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경남도 과학기술진흥협의회를 열고,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추진방향과 이행과제를 제시하는 제6차 경남도 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경남도 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2023~2027년, '종합계획')은 경남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추진방향과 이행 과제를 제시하는 중장기계획이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는 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에는 정부가 '제6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에서 밝힌 '지역이 과학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정부는 적극 지원한다'는 기본방향과 민선8기 핵심산업 육성방향 및 경남의 산업특성을 반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학기술 혁신으로 다시 도약하는 튼튼한 경남 경제'라는 비전과 함께 경남의 산업 특성과 과학기술역량 분석을 통한 ①과학기술혁신 추진체계 구축 ②과학기술 생태계 육성 ③산업 연계 과학기술 역량강화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3대 전략을 위한 8개 중점과제로는 △과학기술 산학연관협업체계 재편 △전주기적 관리역량 강화 △혁신기관 유치 △과학기술 인재양성 및 활용 △생태계 기반조성 및 거점육성 △문화확산 및 격차 해소 △미래 첨단산업 육성 △주력·지역산업 육성 및 고도화와 32개 세부과제를 선정· 추진키로 했다.
경남도는 종합계획의 실천 과제들이 마무리되는 2027년에는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2021년 기준 10위에서 8위까지, GR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을 2.79%에서 3%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한편, 도내 대학, 출연연구기관 등 혁신기관과 시·군을 대상으로 56개 신규 사업을 발굴해 중앙부처에 사업제안, 예산지원 건의와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주력산업인 우주항공·방산·원전·조선산업 등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청 설립, 방산·원전 국가산단 선정, 조선·방산 분야의 대규모 수출물량 수주 등 기회요인 발생으로 경남 제조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며 "제6차 경남도 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에서 제시한 실천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이행해 과학기술 역량과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