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롬보니스트 서주현(20)이 14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폐막한 제74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트롬본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1위는 포르투갈의 노바 곤살루, 3위는 네덜란드의 팀 아우에얀이 차지했다. 서주현은 상금 15만 코루나(약 931만 원)를 받는다.
서주현은 201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동아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음악대학 관악협회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오사카 국제 음악콩쿠르 관악 부문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선화예술고등학교를 거쳐 현재 서울대 음대 1학년에 재학 중이다.
1947년 창설된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는 만 30세 이하의 젊은 음악인을 대상으로 매년 서로 다른 두 악기 부문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비올라와 트롬본 부문 대회가 열렸다. 전날 끝난 비올라 부문 결선에서는 신경식이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