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변호사가 서울 도심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경찰 수사망에 올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씨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서 접촉사고를 내고 차량을 그대로 둔 채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운전자가 A씨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변호사로 알려졌다. 그는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연락이 닿지 않아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