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 울진에서 열린 웹툰영화제에서 예술총감독 특별상을 수상한 조아진 작가의 ‘7억: 1(79억대 1)’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울진웹툰영화제 조직위원회는 8일 “웹툰영화제 1회 수상작인 79억대 1의 제작발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웹툰 79억대 1은 서울 상공에 외계 우주 함선이 나타난 뒤, 외계인들이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해진'이라는 인물을 가리키며 “1시간 안에 넘기지 않으면 지구를 멸망시키겠다”고 협박해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공포에 휩싸인 사람들은 주인공 김해진을 찾아 나서고, 김해진과 아내 태은은 집안에 갇히게 된다는 내용이다. 영화로 만들어지는 79억대 1의 감독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감독 장철수가 나섰고, 주인공 김해진에는 배우 진태현, 아내 태은은 배우 박시은이 각각 맡았다.
제작발표회는 9일 오후 5시 울진군 온정면 백암한화리조트에서 열린다. 감독과 배우, 원작 작가인 조아진씨가 참석한다.
울진웹툰영화제는 웹툰 작품을 공모해 우수작품을 시상하고 원작을 영화나 영상물로 상영하는 행사다. 경북도와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한다. 올해 2회 영화제는 다음달 5일부터 7월 14일까지 웹툰을 공모한 뒤 수상작을 선정하고 10월 28일 개막식때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