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전기술로 중대재해 없는 ‘안심 일터’ 만든다

입력
2023.04.27 15:36
포스코홀딩스


유해가스 누출 감지 ‘세이프티 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실전 투입
위험작업 현장엔 기계화·자동화… 해저공사 현장에 수중드론 투입
안전관리 통합시스템 구축·협력사 위한 ‘찾아가는 안전버스’도 운행


포스코그룹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포스코에 출입하는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스마트 안전 기술을 적극 도입해 성과를 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그룹 안전협의체를 운영하고 10대 안전철칙, 6대 안전조치 등 안전을 체질화하는 안전보건 정책을 시행함과 동시에, 사고 위험이 높은 업무에 대해서는 스마트 기술을 개발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우리나라 산업 전체의 안전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안전관리 모범사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는 2021년 세계 최초로 유해 가스 존재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세이프티 볼(Smart Safety Ball)’을 한동대학교, 노드톡스와 함께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직경 60mm, 무게 100g으로 테니스 공과 비슷한 크기이며, 밀폐공간에 투척하면 산소,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등 3가지 가스 농도를 파악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로 2년간 상시 작동이 가능하다.

포스코는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제철소 및 포스코이앤씨 건설 현장 등에 보급해 활용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2022년 RIST,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영상 인식 기술을 활용해 지게차와 작업자의 충돌을 예방하는 ‘지게차 자동정지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지게차는 영상을 분석해 작업자와의 충돌위험을 감지하고 지게차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알람을 울리고, 감속 및 정지를 할 수 있다.

포스코는 앞서 2020년에는 포항·광양제철소 현장 근무자들에게 신체 이상을 감지하면 즉각 구조신호를 보내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고열이 발생하거나 높은 곳에서의 점검을 요하는 등 사람이 직접 하기 어렵고 위험한 작업을 기계화, 자동화해 사고 발생을 원천차단하는 기술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해상공사에 수중드론을 적용해 안전과 품질을 모두 확보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해저지반상태, 해양식물 서식현황, 시공 품질 확인을 위해 초음파, GPS, 고성능 카메라 등 측정장비를 탑재한 수중드론을 최근 여수 등 4개 현장에 시범 적용했다.

포스코그룹의 스마트 안전관리 체제의 중요한 또 다른 축은 현장 안전 전반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관리 통합시스템이다. 포스코는 철강업 관련 다양한 공정과 프로세스별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유형이 다른 경우가 많은 점에 착안, 지난해 안전사고정보 앱을 개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대형 건설현장의 특성상 단기 근로자의 건강 및 안전 관리에 용이한 스마트 세이프티 플랫폼을 적용해 작업장 출입부터 작업 종료까지 단계별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관리하고 있다.

그룹 내 디지털 대전환을 주도하는 포스코DX는 제조, 건설, 플랜트 현장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아우르는 ‘스마트 통합안전솔루션’을 개발해 현장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 포스코는 2021년부터 안전교육 여건이 취약한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보건 활동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안전버스’ 운영을 시작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국내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고 포항제철소가 135일간의 복구 기간 중 단 한 건의 중대재해 없이 조기 정상화를 이뤄내는 등 포스코그룹은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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