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의 솔로 앨범 ‘D-DAY’가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2일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슈가가 활동명 어거스트 디(Agust D)로 발표한 ‘D-DAY’의 타이틀곡 ‘해금’은 이날 오전 9시까지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86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찍었다. ‘해금’의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천만 뷰를 넘기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상위권에 자리했다.
또한, ‘D-DAY’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전 세계 67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이 외 수록곡들 역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상단에 자리했다.
지난 21일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D-DAY’는 발매 첫날 107만 2,311장 팔려 곧바로 밀리언셀러가 됐다. 이는 솔로 가수 음반으로는 발매 첫날 최다 판매량 신기록이다.
‘D-DAY’는 슈가가 지난 2020년 5월 공개한 믹스테이프 ‘D-2’ 이후 약 3년 만에 발표하는 개인 작품으로, 지나치게 빠르고 방대한 정보가 넘쳐흐르는 시대에 나와 지금에 집중하자는 메시지를 녹인 앨범이다. 타이틀곡 ‘해금’은 국악기 해금(奚琴)과 금지된 것을 푼다(解禁)는 중의적 표현을 통해 일상과 사회에서 여러 제약과 제한에 얽매여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해 '자유'라는 화두를 던진다.
한편, 슈가는 오는 26~27일 벨몬트 파크를 시작으로 미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싱가포르 서울에서 월드 투어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