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IVE)가 두 번째 밀리언셀러 음반을 내놓으며 대세 걸그룹의 입지를 굳혔다.
16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매된 아이브의 첫 번째 정규 앨범 'I've IVE(아이해브 아이브)'는 발매 6일째인 지난 15일 기준 108만 2470장 판매됐다.
아이브는 지난해 8월 발매한 세 번째 싱글 앨범 'After LIKE(애프터 라이크)'에 이어 이번 앨범으로 연이어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싱글이 아닌 11곡이 담긴 첫 정규로 이러한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국내 걸그룹 가운데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주 판매량이 100만장을 넘긴 그룹은 블랙핑크와 에스파에 이어 아이브가 세 번째다. 통상 발매 첫 주 판매량은 팬덤의 충성도와 구매력을 보여주기에 그룹의 인기를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아이브는 음원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타이틀곡 'I AM(아이 엠)'과 선공개곡 'Kitsch(키치)'는 각각 멜론 TOP100 차트 1위와 2위를 기록 중이다.
리더 안유진은 최근 신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앞선 세 싱글이 큰 사랑을 받아 이번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 4세대 최강이라는 타이틀로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명성에 걸맞은 그룹이 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