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통산 100호 골' 손흥민, BBC '이주의 팀' 선정

입력
2023.04.10 11:14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 “브라이턴전 득점은 손흥민의 최고의 골 중 하나” 극찬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 골’을 달성한 손흥민(31∙토트넘)이 리그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 올렸다.

영국 BBC방송은 10일(한국시간) 2022~23시즌 EPL 30라운드 ‘이주의 팀(team of the week)’을 선정하며 3-4-3 포메이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손흥민을 뽑았다.

이주의 팀을 선정하는 BBC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는 “이번 시즌이 손흥민의 최고의 시즌은 아니지만,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넣은 골은 그의 최고의 골 중 하나”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손흥민은 안와골절상을 입었음에도 월드컵 진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고, 경기를 치른 후 정신적으로 지쳐 돌아왔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이며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앞서 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2~23시즌 EPL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0분 오른발 감아 차기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개인 통산 260번째 경기에서 넣은 100호 골이다. EPL 통산 100호 골은 34번째이며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다.

이주의 팀 공격진에는 손흥민과 함께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날)가 ‘스리톱’으로 뽑혔다. 미드필더로는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탈 팰리스), 잭 그릴리시(맨체스터시티),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테우스 누네스(울버햄프턴), 수비수로는 나단 아케(맨체스터시티), 커트 주마(웨스트햄),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 골키퍼로는 아론 램스데일(아스날)이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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